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시, '도시청결도 시민평가제' 도입

서울시내 가로 쓰레기 청소 모습./ 서울시



서울 시민들이 암행어사가 돼 도시의 이곳저곳을 살피며 청결도를 점검한다. 암행 점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곳에는 매월 1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25개 자치구에서 도시청결도 시민평가제가 실시된다. 도시청결도 시민평가제란 시민 100명 내외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울 시내의 청소 상태를 확인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평가 항목은 ▲현장 청결도(자치구별 차도와 보도 청결도) ▲시민 만족도(청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추진 실적(도로청소 실적, 모범사례 등)으로 나뉜다.

현장 청결도 평가는 서울 전 지역 도로 500개 구간(자치구별 20개 구간)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스터리 쇼퍼란 평가단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불시에 점검하는 것을 뜻한다. 평가단은 도로 청소 상태와 쓰레기 미수거 등을 암행 단속한다.

평가단은 또 서울 시민 250명(자치구별 10명)을 직접 방문해 도로 청소상태, 쓰레기 수거, 청소홍보 활동 등의 항목에 대한 설문지 면접 조사를 벌인다. 시는 자치구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청소차량 운행 실적, 모범사례 등을 평가한다.

시는 3개 분야의 평가 점수(현장 청결도 65점, 시민 만족도 30점, 추진 실적 5점)를 합산해 최우수 자치구 1곳에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매월 1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 교부금은 청소 시설개선과 장비 확충, 가로쓰레기통 설치 등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특별시 폐기물관리 조례 제10조에 따르면 시는 폐기물 감량·재활용 및 적정처리와 관련해 필요한 경우 시민 또는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해 정보·기술·재정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시는 도시청결도 시민평가제 사업에 올해 총 6억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동안 시는 도로 쓰레기 청소, 상가·가정 생활 폐기물 처리, 서울 365 청결기동대 가동, 가로 휴지통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시내의 청결 상태를 관리해왔다.

시는 청결 취약지역에 광역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관광지, 유동인구 밀집지에는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에 가로를 청소하는 청결기동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평가제를 도입해 가로와 골목길의 청결도를 평가, 자치구간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청소 개선사항을 도출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시민의 요구를 파악해 청소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