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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여객 증가 주춤… 신공항 늦춰지면 악영향"

김해공항 여객 증가율이 주춤하면서 경쟁력 하락 문제가 나오고 있다. 98%에 달하는 포화율 때문이란 것인데, 김해신공항 사업이 늦춰질 경우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11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공항별 국제선 노선수·운항편수·이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986만6879명으로 전년 881만3086만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정기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인 7개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 중 김포공항(6.4%)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반면 ▲양양공항 137.9% ▲무안 108% ▲청주 71.1% ▲제주 48.8% ▲대구 36.2% 순으로 증가했다. 김해공항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1배나 높은 증가율이다.

공항별 여객수 증가율 변동에 따라 국제선 노선 신설·중단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김해공항의 경우 신규 노선은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1개였다. 폐지는 중국 우시샤우팡과 태국 푸켓 등 2개 노선으로 전체적으로 1개 노선이 줄었다.

반면 ▲대구공항 7개 ▲청주공항 7개 ▲무안공항 5개 노선이 증가했고, 양양공항과 김포공항은 신규·폐지 노선이 없었다.

김 의원은 "현재 김해공항 포화율은 98%에 달해 신규취항과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김해공항 여객수 확대에 기여해 온 에어부산을 비롯한 국내 저비용항송사가 김해공항 슬롯 확보가 여의치 않아 타지방 공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5일부터 에어부산은 대구와 일본 기타큐슈를 잇는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무안공항을, 티웨이는 대구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삼아 지역 항공수요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현재 계획보다 지연한다면 저비용항공사의 지역 거점화가 고착화해 향후 동남권신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수요를 끌어 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동남권신공항이 부산시민뿐 아니라 영남권 지역주민으로부터 접근성마저 떨어지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부산시가 항공업계의 현실을 망각하고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해 사업을 지연시킨다면 김해공항 수요 이탈 가속화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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