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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박주봉 中企옴부즈만, 서울 25개區서 규제 발굴 '광폭 행보' 눈길

지난달 17일 강북구 시작, 송파까지 만나

이달말 노원구 끝으로 서울 마무리 예정

소공인, 시장상인, 벤처기업인등과 대화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왼쪽)이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열린 '기업 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에 앞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기업인 출신인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 발굴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진행하고 있는 마라톤 간담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의 모든 자치구를 6주간 누비면서 현장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등이 겪는 애로와 규제를 적극 발굴해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하나씩 실천해나가고 있는 것.

지난 2월 말 취임한 박 옴부즈만은 메디슨을 창업한 초대 옴부즈만인 이민화 현 KAIST 교수에 이어 기업인으론 두 번째다. 2·3대 옴부즈만은 김문겸 현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장이 역임한 바 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기업 규제 및 애로를 발굴해 개선하는 독립기관이며,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차관급이다. 소속은 국무총리실이지만 활동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옴부즈만지원단을 설치해 돕고 있다.

11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지원단에 따르면 박 옴부즈만은 지난달 17일 강북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송파까지 서울시 12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를 마쳤다.

강북에서 출발한 박 옴부즈만의 발걸음은 도봉→용산→영등포→성동→광진→금천→구로→성북→동대문→중구를 거쳐 현재 송파까지 이어졌다. 이날도 강동구에서 간담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지자체 일정 때문에 다소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만은 당초 계획대로 이달 28일까지 서울시 모든 자치구와의 만남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옴부즈만은 "중앙정부의 옴부즈만이 기초단체를 만나러 갔더니 처음에는 의아해하더라(웃음)"면서 "현장을 갈 때마다 깨알같이 많은 애로들이 발굴되고 해소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옴부즈만이)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시 해결하고 규제 해소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 중에서 시행령이나 고시 개정 등이 필요한 것들은 관련 부처와 협의·소통을 통해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같은 소통 자리가 이미 규제가 풀렸거나 제도가 개선됐는데 현장에선 아직 모르고 있는 내용 등에 대한 홍보 효과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옴부즈만이 간담회를 통해 만나는 업종도 다양하다. 특히 각 구별로 지역에 특화된 대표 업종의 목소리 청취에 집중하고 있다.

수제화 공장이 밀집한 성동구의 경우 수제화소공인, 문래 소공인 집적지구가 있는 영등포구에선 금속소공인, 경동시장과 약령시장 등이 있는 동대문구에선 시장 상인 등을 만나 소통을 하는 식이다.

간담회가 예정된 종로구에선 귀금속 소공인, 중랑구에선 의복 소공인, 서초구에선 여성창업가, 관악구에선 스타트업 등을 두루 만날 계획이다.

지난 10일 송파구청에서 열렸던 간담회에선 ▲기술용역 적격심사 통과 기준점수 상향 조정 ▲ODA(협상방식)에서의 불필요한 저가입찰 유도 ▲제약기업 행사 용역 계약 및 정산 관련 시정사항 ▲화장품 책임판매관리자 자격 및 교육 현실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지원기준 완화 등의 현장 건의가 나왔다.

박 옴부즈만은 "일단 서울시 25개구와의 간담회를 마친 후 경기도내 자치구 몇 곳, 그리고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 간담회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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