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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필리핀, 韓 관광객 유치 공략…"지속 가능한 관광 투자 집중"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메트로 김민서



2018년 필리핀 전체 방문객 비중 1위 '한국'

올해 1분기 韓 방문객 전년 比 상승세

보라카이 재개장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구축 박차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필리핀 관광의 주 고객인 한국 관광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필리핀은 한국 관광객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관광 국가 중 하나다. 지난 한 해 동안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58만 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2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52만여 명이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47만여 명)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푸얏 장관은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이는 관광 분야에서 특히 느낄 수 있다"면서 "한국은 지난 2010년부터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관광 시장으로 자리잡으며, 관광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왼쪽부터 차례대로),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 베르나 에스머랄다 필리핀관광부 차관보./메트로 김민서



이에 따라 필리핀관광부는 올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한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필리핀은 지난 7~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돼 세부, 보라카이 등 다양한 관광지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푸얏 장관이 앞세운 키워드는 미식, 자연 그리고 인프라 개선이다.

현재, 필리핀은 자국 음식을 통한 미식 관광과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자연 농원 관광에 꾸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푸얏 장관은 "한국처럼 필리핀도 삶에서 음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필리핀 음식 중에는 먹어봐야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필리핀관광부는 필리핀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졸리비와 파트너십을 통해 필리핀 음식을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훼손이 적은 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필리핀 내 자연 농원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막탄, 팡라오에 국제 공항을 신설해 중부 비사야 지역의 편의성을 높인 데 이어, 클락 국제 공항, 레가스피 국제 공항이 증축되고 있다. 또한, 다바오, 칼리보, 일로일로 등 유명 관광지에 공항 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필리핀의 다양한 관광지로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 신설, 확장 및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6개월간의 폐쇄를 끝내고 재개장한 보라카이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시발점이다.

푸얏 장관은 "앞으로 보라카이의 성공 사례를 보홀, 팔라완 등 다른 유명 관광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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