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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벤츠 진주서비스센터 부지 매매 잡음, '매수자 기만' 논란 불거져

진주 칠암동 소재의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 전경



진주의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매매 잡음에 휩싸였다. 경남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자동차를 창원 성산구와 마산합포구 전시장 2곳과 진주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하지만 벤츠 경남자동차는 칠암동 서비스센터 건물을 판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수개월 전부터 걸어놨다가 최근에 갑자기 철거했다. 경남자동차의 '매도 갑질'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벤츠 경남자동차는 매수자 기만 등 논란이 불거지자 돌연 매매를 백지화했다. 대기업에 휘둘린 지역의 개인 매수 의향자만 피해를 봤다.

경남자동차 이인호 대표는 "매매하지 않는다. 오래 전 이야기다. 팔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오래 전 이야기에는 개인 매수자의 울분이 가득했다.

제보자 A 씨가 진주 칠암동 소재 서비스센터 매수 의견을 경남자동차 측에 처음으로 전달한 것이 지난 3월 중순경이었다. 경남자동차는 그 무렵 벤츠 진주서비스센터 담장에 건물을 '매매'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A 씨는 "매입하려고 벤츠 진주지점을 총괄하는 관계자의 지인을 통해 접촉하자 처음에는 판다고 했는데, 이후 가격을 협상하면서 그때마다 벤츠코리아의 승인을 핑계로 시간을 끌었다"고 했다.

A 씨는 경남자동차 측에서 벤츠코리아의 승인을 받지 않고 매매 한다는 현수막을 왜 먼저 걸었는지 이해 할 수 없었지만 기다려 달라는 말만 믿었다.

그렇게 지난 5월 중순까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던 협상이 모 대기업의 등장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모 대기업에서 경남자동차의 진주 매물 뿐 아니라 창원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까지 한꺼번에 산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A 씨는 "대기업 얘기를 들었을 때 농락당한 기분이었다. 벌써 두 달 넘게 매달렸는데, 허탈했다. 하나씩 별건으로 파는 것보다 묶어서 파는 게 유리하지만, 그럴 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별건으론 팔지 않겠다고 알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 벤츠 경남자동차의 매각 작업은 전면 중단 상태다. 모 대기업 매수 건도 벤츠코리아의 내부 지분율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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