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과학기술 현장을 방문해, 국방-과학기술 연구기관의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국방부는 4일 양 장관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국방-과학기술 분야 간 협력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국방과학연구소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 등
이 참석했다.
정 장관과 유 장관은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국방-과학기술 연구기관의 목소리를 듣고 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R&D의 정책방향과 효율적인 국방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국가과학기술과의 협업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방사청은 민·군겸용기술개발, 민·군 상호강점을 활용한 공동기술개발 등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협력 분야 및 투자현황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4월 국방부와 공동으로 수립한 과학기술 기반 미래국방 발전전략의 이행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하여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획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이 미래국방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가교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점 요소기술군을 선정하고 기술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이후 양 장관은 ADD, ETRI의 연구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군집드론 운용기술(ADD) 및 특수전 가상훈련시스템(ETRI)의 시연·체험 등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의 효율적인 국방분야 적용을 위해서는 과기정통부 및 연구기관 간 지속·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국가차원의 연구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의 삶 뿐 아니라 미래전장 역시 급속히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우리 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이 혁신적 미래 국방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