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구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거듭나

조규일 진주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 진주역 철도부지가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거듭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구 진주역사 재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약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진주역 일원 140,000m² 규모로, 2019년에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923년 삼랑진-진주 간 철도 개통 이후, 2012년 진주역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진주 교통의 요충지였던 이 일대를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핵심 사업은 ▷ 국립진주박물관을 이전 건립 ▷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 ▷ 친환경 근린공원 조성 ▷ 철도역사 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구 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조성계획안



첫째, 박물관은 현재 진주성 내에 위치해 시설 확장이 어렵고 관람객 접근성이 떨어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전과 함께 임진왜란에만 초점이 맞춰진 박물관을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의하여 서부경남(진주) 역사관, 어린이 박물관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성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둘째, 구 진주역에서 망경동 남강변까지 약 1.5km 구간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한다. 작은 박물관, 전시관, 생가 재현, 카페거리 등을 조성해 진주의 예술인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진주문화창작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 다음은 북카페와 시민광장 등 근린공원 조성과 철도역사를 복합문화공간(전시관, 미술관)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차량정비고와 전차대는 새로운 체험 공간이 되고, 아이들을 위한 미니트레인도 설치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을 추진하는 등 모든 사업에 있어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장밋빛 계획에는 항상 문제가 따른다.

구 진주역 뒤편 여관 골목은 미관상 노후했을 뿐만 아니라 여관 앞에서 아직도 호객 행위 등이 일어난다. 젊음의 거리가 조성되면 유해 환경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도시계획과장은 "빛이 있으면 어둠이 사라진다. 젊음의 거리가 활성화되면 그런 환경은 자연스럽게 소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과기대 등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듯이 젊은 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시 인구정책과 어떻게 연계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시장은 "복합문화예술공원이 활성화되면 그런 부분도 자연히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대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진주에는 진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예사가 1명도 없다고 한다. 박물관 건립과 함께 당연히 이런 부분도 연계가 되어야 하는데 조시장은 "인력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주지역 예술인이 부족한 점, 특정 예술단체에서 이 사업에 기득권을 누릴 가능성에 대해 묻자 도시계획과장은 "단체를 통해서 하니 여러 부작용이 있어서 예술을 하는 사람은 유명세나 단체 소속여부를 떠나서 누구나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 또한 드러난 예술인은 많지 않지만 의외로 숨어있는 예술인이 많다."라고 말했다.

조시장은 타지역 예술인들이 진주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앞으로 고려하겠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