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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제7회 진주밴드음악축제" 해마다 뻔하다.

제7회 진주밴드음악축제의 관객들



7회째를 맞고 있는 진주밴드음악축제와 관련해 매년 참가팀이 뻔한 점 등 발전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선 경쟁률이 2대 1도 안되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 쉽고, 대상도 한 두 팀이 매년 번갈아 가져간다는 것이다.

문화를 통해 도시를 활성화하는 정책은 요즘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의 경우 작년부터 매년 봄마다 경남신문 주최로 용지 문화공원에서 '전국버스킹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 시 보조금은 8000만원이었다. 작년에는 사천에서 출전한 어쿠스틱 브라더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만약 진주에 이런 행사가 있었다면 굳이 이 팀이 창원까지 가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또한 2017년부터 매년 11월에 경남도민일보 주체로 마산 돝섬에서 '뮤직인창원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 지원금 9900만원이 책정되었다.

최근 들어 노력은 하고 있는 듯하지만 창원도 시를 상징하는 문화공연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진주는 더 심하다. 진주시의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은 2015년 8회를 마지막으로 유야무야되었다.

이에 비해 통영은 통영국제음악제가 자리를 잡았다. 2002년부터 시작한 통영국제음악제의 사이드공연인 프린지공연은 진주밴드음악축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준이 높다. 전국에서 100~150여개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통영음악협회 통영프린지담당팀장에 따르면 해마다 협회 위원회에서 컨셉을 잡고 그 컨셉을 위주로 밴드를 모집한다. 올해 프린지 공연의 컨셉은 '동행'인데 '환경과 동행, 사람과 동행, 반려견과 동행'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와 어울리는 밴드를 모집했다.

2회 이상 공연을 하면 경우 숙박, 편도 차비, 팀당 수고비 10만원을 제공한다. 예산은 9,000만 원 정도로 많이 부족하지만 밴드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잘 맺어 다음 해에도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노력한다. 또한 상점 안에서 공연을 해서 상점, 거리, 마을도 활성화시키는 사업도 병행 중이라고 한다.

시민 A씨는 "진주시도 통영, 창원 등을 벤치마킹하는 등 정체돼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혁신해서 도시에 문화로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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