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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공군, 제142기 학사사관후보생 382명 소위로 임관

신임 공군 소위들이 29일 경남 진주시 공군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142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142기 공군학사사관후보생 382명의 푸른 날개에 '오만촉광(五萬燭光)'의 빛나는 소위계급이 달렸다.

공군은 29일 경남 진주시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42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신임 공군 소위들은 지난 3월 2일 입대해 12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전투기량, 투철한 군인정신과 인성 등을 함양했다.

임관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 합동참모의장상, 공군참모총장상은 박순익 소위(24·무기정비), 성민우 소위(27·보급수송), 이종화 소위(22·비행교육 입과)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3대 공군장교, 군면제 사유를극복한 장교,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장교를 선택한 화제의 인물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윤동호 소위(23·비행교육 입과)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윤 소위의 조부 윤동섭 퇴역 대령(79·공사11기)은 63년 임관해 공군본부 군수참모부 물자처장 등을 역임하고 90년 전역했다.

지난 1월 작고해 아들을 임관을 지켜보지 못한 아버지 고(故) 윤재훈 대령(공사37기)은 89년 임관했ㄱ다.주기종은 F-15K로 총 2300시간을 비행했고, 제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등을 역임했다.

윤 소위는 아버지와 같은 전투조종사가 되고 싶어 공군 학사장교에 지원했다. 故 윤 대령도 윤 소위가 공군 학사장교에 합격했을 때 그 누구보다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며 "큰 꿈을 가지고 조국을 수호하는 보라매가 되라"고 당부했다.

유병일 소위(24·비행교육과 입과)는 입대 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인 전투조종사의 길에 들어선 의지의 인물이다.

블랙이글스의 비행에 감명을 받아 전투조종사의 꿈을 가뎠던 윤 소위는 지난 2017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

군 면제 사유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수년이 걸릴지도 모를 재활치료를 1년 3개월 만에 마치고 당당히 신체검사에 합격했다.

최홍비 소위(24·인사교육)는 외국 영주권 제의를 거절하고 대한민국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최 소위는 미국 회사에서 정식취업과 함께 영주권 취득 지원을 제의받았지만, 롤 모델로 생각했던 언니가 공군 학사장교로 임관한 후 복무하는 모습을 보고 공군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최 소위의 언니 최은비 대위(27세)는 공군 학사 135기로 '15년 임관하여 현재 공중기동정찰사령부에서 시설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신임 장교들에게 "조국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군 장교의 길을 택한 여러분의 영예로운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임관한 여러분들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국방의 주역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주어진 소임 완수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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