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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자본硏 "증시 횡보·금리 인하·성장률 2.2% 전망"

장근혁 자본연 연구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봤다. 예상보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될 경우 2.0% 성장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일정 범위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중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요인은 약화된 반면 실물경기 둔화 및 저물가에 따른 인하 요인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전망

자본시장연구원이 전망하는 올 한국 경제 성장률은 2.2%다.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하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이 수입을 줄이면서 순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대한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다. 미·중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은 이유다.

이마저도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성장률은 2.0% 정도로 낮춰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부과에 긍정적이고,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 내 지지도도 높다. 중국 또한 국가적 위신을 고려해서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 "무역전쟁 격화 시나리오는 최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추가 관세를 보류하면서 협상을 장기화할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고, 격화될 가능성은 30%, 연내 타결할 가능성을 10% 순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정보기술(IT)업종 회복 여부에 대해 강 실장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나 회복의 강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봤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FANG'의 서버 설비투자가 2018년을 고점으로 완만하게 둔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 강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투자보다는 공정 최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전개 양상이 글로벌 공급 체인을 통해 IT 경기 회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지수 1950~2150 횡보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일정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나 기대수익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한국 증시는 1950~2150포인트(코스피 지수)에서 횡보할 것이란 분석이다.

장근혁 자본연 연구위원은 "1분기 한국 주식시장이 연 초 글로벌 주식시장 호황 분위기에 호조를 보였지만 성장세 둔화 우려와 5월 무역분쟁 악화로 다시 정체된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은 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경제가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해 상승보다는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역시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시 점차 안정되어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위원은 "5월 미중 무역분쟁 악화로 주요국들보다 큰 조정을 겪은 만큼 무역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빠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상단으로 일정 범위에서 횡보할 것으로 봤다. 국내 경기 국면상 2019년 하반기는 저점 국면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 상승세(원화 약세)는 제한될 것이란 설명이다.

환율 역시 무역전쟁이 완화될 경우 환율은 1160원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고, 무역분쟁 격화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 12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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