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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시인의 악기상점, 문학작품을 음악으로 노래하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사진=시인의 악기상점 프로필



시인의 악기상점(본명 정현우)이 문학작품을 음악으로 노래한 감성적인 앨범으로 12년 만에 돌아왔다.

EP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은 기존의 가수 정현우가 아닌 '시인의 악기상점'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됐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빛의 호위', '날개비' 등은 모두 시와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시인이기도 한 정현우는 평소 좋아하던 문학작품에서 느낀 감정선과 정서를 음악에 담아 표현했다.

타이틀곡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은 김민정 시인의 시 제목에서 가져온 노래다. 김민정 시인의 인터뷰 중 "피었다 지는 일이 아름다운데, 참 쓸모없다"라는 내용에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이 곡은 살아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가사를 소년과 어른 사이의 미성의 음색과 섬세하면서도 편안한 멜로디의 절묘한 조화로 풀어냈다.

두 번째 곡 '빛의 호위'는 살아있는 감각을 쉼 없이 묻고 있는 조해진 소설가의 동명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급스러운 세션과 멜로디가 특징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 혹은 절대자에게 말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세 번째 곡 '날개비'는 정현우 본인의 시 제목에서 가져왔다. 사라지는 것들의 아픔을 담고 있는 추모곡으로, 새가 돼버린 아이의 입장에서 읊조리는 듯 한 가사가 애잔하고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문학작품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시인의 악기상점은 문학적인 음악, 음악 속의 문학성을 추구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요의 한 장을 일궈 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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