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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박영선 중기부 장관, '여성기업인 간담회' 열어

여성장관-여성기업인 간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

박영선 장관, 여성 창업 활성화 등 지원 강화 약속

여성 기업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 전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여성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성 기업인 단체장, 청년 여성 창업가, 일자리 창출·수출 우수 기업 등 여성 기업인과 만나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 평가를 통해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여성 기업인들이 정책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여성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 기업들이 창업이나 기업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의견을 모아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박영선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여성 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약 40%, 근로자 약 400만명을 책임지고 있다"며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넘었는데 여기에 여성 기업인의 기여도가 크다"고 격려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부터 여성 기업 차별 금지를 명문화하고 지원사업 평가위원의 약 30%를 현장을 잘 아는 여성 평가 위원으로 확보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여성 기업에 대한 차별 관행 근절 계획도 세워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괴테 파우스트의 맨 마지막 구절을 언급하며 "여성다움이 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구절을 생각하며 힘들 때 용기 내시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여성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정책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집행 과정을 세심히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박미경 여성벤처기업 회장은 "정책을 만들고 실제로 시행 모니터링과 성과평과를 해 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실 여성 기업들이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들은 다 정책이 나온 것들인데 실행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집행이 안되는 게 문제"라며 "공공기관 여성 기업 제품 구매 의무화 같은 경우 특정 제품으로 채워버리고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관별로 어떤 물품을 몇 퍼센트 사고 있는지 등을 섬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성과 평가 하면 기관들이 정책을 잘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도 "여성 입주, 자금, R&D(연구·개발) 등 지원 사업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여성 창업자들이 자립해서 살아나가야 하는 여성 기업 생태계 조성이 전 주기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이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성 가장 창업 지원금 조기 소진 문제, 여성 기업인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가점 부가, 여성 기업인 1 대 1 수출 지원 사업, ICT 분야에서 여성 기업인이 유리천장을 넘을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기업인의 의견을 들은 박영선 장관은 "애로나 건의사항은 꼼꼼히 살펴 바로 개선이나 실행이 가능한 것들은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타부처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은 여성기업의 대변인으로서 잘 전달하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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