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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1.26m 수달 사체... 22일 진주문화원 인근에서 발견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도착한 수달 사체



진주 남강에 서식하던 수달의 사체가 22일 오전 진주 시내 도로가에서 발견됐다.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최초 발견한 시민이 시청에 신고를 했고, 시에서 구조센터에 구조 요청을 하였다. 사체가 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고 발견 장소는 인사동 진주문화원 옆이다.

발견된 수달은 몸통 길이만 약 60cm이고, 꼬리까지 합하면 1.26m에 달한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제 330호)인데다가 외상이 없어서 부검 후 사체는 문화재청이나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 협의 후 보내게 된다. 주로 국립생태원이나 천연기념물센터로 이송된 후 박제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수달연구센터 김형후 연구원에 따르면 수달은 허파로 호흡하는 육상 포유동물로서 물고기를 주식으로 할 뿐 물개처럼 물이 없으면 안 되는 동물은 아니라고 한다.

헤엄을 쳐서 이동하기도 하지만 육상으로도 이동하여 산속에서 자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영역 싸움에서 밀려서 뭍으로 올라왔을 가능성도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두개골이나 장이 파열됐어도 외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교통사고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사)한국수달보호협회 경남서부지회 문영록 회장에 따르면 현재 진양호에는 25마리, 남강에는 8~9마리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을 담당하는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천연기념물을 관리해야 하는 법적 의무는 없다고 한다.

다만 환경관리과에서 진양호와 남강의 오염을 방지함으로써 수달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는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진주시가 (사)한국수달보호협회만큼은 미치지 못하더라도 지역의 천연기념물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정보를 가져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미비해 보인다.

시민 A씨는 "수달은 우리 지역에 서식하는 소중한 천연기념물이고 개체수도 적은 만큼 시에서 수달보호협회와 잘 협의하여 보존에 각별히 신경 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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