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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국제유가 상승으로 4월 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오름세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67(2015=100 기준)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10월(-0.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2월(0.1%) 반등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상 1~2개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가 지속해서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 두바이유 4월 배럴당 70.94달러로 전월(66.94달러)보다 6.0% 올랐다. 이에 따라 휘발유(9.9%), 경유(2.6%)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4.1%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대부분 유가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역시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일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도체 D램 가격이 9.9% 떨어지는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0.1% 하락하면서 7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는 0.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1.3% 올랐다. 돼지고기(13.5%), 달걀(39.5%) 등 축산물이 6.5% 오른 영향이 컸다. 반면 풋고추(-39.7%), 토마토(-14.6%), 오이(-37.8%), 피망(-41.4%) 등 농산물은 1.1% 하락했다. 수산물도 기타어류가 14.0% 감소하는 등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0.2% 상승했다. 택배(4.9%), 전세버스(5.7%), 택시(1.3%) 등 운송 가격이 0.6% 올랐고 제과점(1.6%), 한식(0.1%) 등 음식점 및 숙박 가격도 0.3% 상승했다. 부동산은 주거용부동산관리(2.1%) 등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4.88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서 측정하는 지수를 말한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른 103.03를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한편 이번 생산자물가 산정 기준년도는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됐다. 한은은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각 주요 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기준년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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