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 기술 사업화를 앞둔 기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인공지능 분야의 산·학·연 연계 기술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 당 최대 3억원씩 총 2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제품 제작 단계(기술 성숙도 6~7단계) 상태인 기업들이다. 사업화를 앞둔 기업이 주관기관이 돼 기업의 부족한 점을 보완·지원하는 대학 또는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1년이다.

지원 대상 과제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 분야와 AI 기술이 적용 가능한 산업 전 분야다. 단, 주관기관의 소재지는 서울이어야 한다.

희망 기업은 내달 28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 R&D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재 R&D 혁신허브 입주 기업과 입주 예정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한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올해부터 양재 인공지능, G밸리 정보통신, 동대문 패션, 홍릉 바이오 등 거점별 서울형 R&D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재 양성, 공동 연구개발 등 지원 프로그램 확대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