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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골판지, 올 하반기를 준비하는 현명한 투자처"

-플라스틱 포장 대체 및 택배물동량 증가 수혜…재평가 기대

-골판지 업계 Top-picks 신대양제지·대양제지·삼보판지 제시



"국내 골판지 업체들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1분기 영업실적 발표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가운데 긍정적인 이슈가 산적해 있어 재평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9일 올 하반기를 대비하는 현명한 투자처로 '골판지' 업계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골판지 업체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거뒀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정체산업이란 인식 속에 원가와 판가 사이의 단순마진을 거두는 산업이라는 편견, 여기에다 담합 과징금과 화재 같은 돌발 악재 가능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0년 동안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연평균 3.2% 성장에 그쳤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골판지 업계 상위 5개 계열사(태림, 아세아, 신대양, 삼보, 수출포장)의 매출액 합계를 살펴보면 2017년 22%대의 급성장을 보인 이후 지난해에도 15.7% 성장했다"며 "대형 업체 위주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환경적인 이유로 골판지 수요가 플라스틱(비닐) 포장을 대체하면서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국내 택배물동량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골판지 시장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환경규제 강화로 오는 2020년까지 고지 수입량을 제로 수준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으로 수출되던 미국산 폐지에 25% 고율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국내 골판지 수요는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원재료 가격은 하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다 골판지 업계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판가 조절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어 재평가가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최근 태림포장 매각 이슈는 국내 골판지 업계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태림포장 지분 70%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로 매도자인 IMM PE(Private Equity)의 매각 희망가는 1조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다음달에 예비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1조원 규모의 인수 희망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국내 골판지 업계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처음 매수 의사를 밝힌 한솔제지를 비롯해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일본과 중국 제지 업체들도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골판지 업체에서 인수할 경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단숨에 1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어 가격 결정력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삼보판지'를 탑 픽(Top picks)으로 제시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4.6%, 12%, 12.6%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이들 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았던 것은 골판지 원지 부문의 매출비중이 컸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골판지 원지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 위주로 실적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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