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전 유성 호텔ICC에서 열린 '제1회 특성화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에서 내빈으로 참석한 (왼쪽부터)구범림 대전중앙시장상인회장, 백대훈 청년상인 네트워크 대표, 인태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진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청년상인 돕기에 추가로 나섰다.
19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 유성 호텔ICC에서는 '제 1회 특성화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부터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선 청년상인 페스티벌인 '청춘모꼬지장'이 문을 열고 지난 주말까지 사흘간 행사가 펼쳐졌다.
특성화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는 그동안 우수한 상품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시장 상인들의 노력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선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은 부천역곡상상시장 등 11개 시장과 서울 신중부시장 최정만 단장 등 23명의 유공자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이 돌아갔다.
부천역곡상상시장의 경우 시장과 지역문화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성화시장육성 단체부문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천의 대표 콘텐츠인 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해 고객지원센터 및 공공화장실에 만화 콘텐츠 체험환경을 구축하고, 방문고객을 위한 캐리커처 만화교실을 상시 운영하는 등 지역 콘텐츠를 시장 활성화에 적극 활용한 것이다. 부천역곡상상시장은 사업지원 이후 고객인지도가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흘간 열린 '청춘모꼬지장'에선 힙합뮤지션 딥플로우, 장덕철, 윤하 등 약 15개 팀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다. 또 17~18일 이틀간 열린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각 시장의 특색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호평받았다.
소진공 관계자는 "행사에선 강원도 산불피해민 돕기 청년상인 기부이벤트도 함께 열려 이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을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 돕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