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의장으로 국제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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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의장으로 국제무대 데뷔

최종수정 : 2019-05-16 17:22:35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
▲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 자리에 한진그룹 총수가 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앉는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ATA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IATA 총회는 대한항공이 주관사다.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의장을 맡을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총수 지정에 내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회장 지위를 두고 아직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을 의식한 조치 같다"고 말했다.

IATA는 1945년 세계 각국의 민간 항공사들이 모여 설립한 국제협력기구로, 현재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IATA 총회는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과 보잉·에어버스 등 항공 관련 업계 최고위층이 모여 항공산업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로 '항공업계의 유엔 총회'로도 불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는 지난달 별세한 고 조양호 전 회장이 유치를 주도해 성사시켰다.

IATA 서울총회 의장은 당연히 조 전 회장이 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3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전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하며 의장 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 전 회장 사후에는 대한항공 CEO인 우기홍 부사장과 조원태 사장이 총회 공동의장이 될 수도 있으나 조 사장이 의장에 오름으로써 첫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무대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IATA 서울총회에는 전 세계 항공 관련 최고위 관계자 등 1000명 이상 참석한다. 국제항공산업의 발전 방안과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가 이뤄지고 회원사 CEO 간 사교의 장도 펼쳐진다.

조 사장은 총회 주관사 CEO 자격으로 의장직을 수행하며 국제항공업계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쌓고 업계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서울총회를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경제 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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