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 '미국발 관세 폭탄' 긴장감 고조…18일 트럼프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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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미국발 관세 폭탄' 긴장감 고조…18일 트럼프 수입차 관세 발표

최종수정 : 2019-05-16 16:25:08

국내 완성차 업계 로고.
▲ 국내 완성차 업계 로고.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미국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타격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미국발(發) 자동차 관세 폭탄'의 결과가 오는 1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 등에서는 미 정부의 결과발표가 6개월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부품 수입의 국가안보 위협성을 조사한 보고서를 올해 2월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보고에 대한 동의 여부와 대응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1년 넘게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긴장 속으로 몰아 넣은데다 특히나 최근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예정된 발표라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교역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EU는 이미 미국의 관세 부과 상황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준비한 상태다. 규모만 2000억 유로(약 265조원)에 달한다.

만약 트럼프 정부가 한국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크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수출물량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위기롤 번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이 2018년 한 해 동안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총 81만 1124대이다. 한해 수출량의 1/3을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체의 수출에 비상이 걸리는 것은 물론 국내 부품사들까지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쌍용차가 SUV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 출시를 미루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국 정부가 그동안 수입차 관세 면제를 위해 한미 FTA개정과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문제 등에서 미국에 상당 부분을 양보했기 때문에 관세폭탄을 맞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을 방문하며 대응책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에서는 한국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릭터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출 물량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동차 업계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현재 정부 발표 발표를 기다리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가 이번 자동차 관세 결정을 6개월 가량 미룰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숨을 돌리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3명의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뒤로 미룰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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