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드론 고등기술 공개...과도한 기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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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드론 고등기술 공개...과도한 기대는 금물

최종수정 : 2019-05-16 15:08:09

서욱 육군참모총장 왼쪽 세번째 이 4월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에서 열린 육군 인공지능 AI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 전시된 드론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서욱 육군참모총장(왼쪽 세번째)이 4월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육군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에 전시된 드론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육군은 16일 경기도 이천 육군정보학교에서 드론의 전술적 운용을 위한 고등기술을 선보였다.

드론의 군사적 가능성을 보여 준 시범이었지만 일각서는 드론활용의 접근을 현실보다 너무 앞서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육군은 그동안 야전부대에서 감시·정찰에 국한됐던 드론의 전술적 방안을 제시하고, 숙련된 드론 고등기술 조종자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검토했다.

육군정보학교장 황순필 준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시연에는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의 관련 부서장들도 참관했다.

시연은 드론 시뮬레이터 및 실제 기체 조종 체험, 오늘 개장하는 드론 고등기술 연구개발실 소개, 각 드론별 전술적 운용 시범으로 진행된다.

전술적 운용 시범은 전시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적이 공격에 드론 20여 대가 전술적 운용 되면서, 감시·정찰 드론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찰해 수풀지역에 은ㆍ엄폐한 적 포병과 전차를 발견해낸다.

식별된 표적의 위치를 드론에 전달하자 공중에서 폭발물을 투하하고, 일부 드론은 직접 충돌 방식으로 표적을 타격해 아군을 공격하고 있는 적 포병을 무력화시킨다.

적이 화학탄 공격을 감행하자 드론이 화생방 오염지역을 제독하고, 고립되어 있는 아군에게 수송용 드론이 식량과 탄약을 재보급하는 역할을 완수하며 시연을 종료했다.

이날 육군은 3D 모델링, 360도 감시·정찰, 드론 조종 자동화 프로그램, '수송용 드론' 등 군사용 드론의 다양한 기능과 작전능력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전장 환경에서 필요한 체계를 고민해 발전시켜 나가는 미군과 달리 드론이란는 체계에 중심을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우리 군의 드론봇은 현실에 맞게 무인체계의 개발을 신중히 접근하는 미군이 아닌, 임기응변식으로 무인체계를 운용하는 러시아를 떠올리게 된다"면서 "러시아는 최근 무인지상차량(UGCV)를 시리아에 투입했지만 통제소와의 연결 두절, 주무장인 2A72 30mm 기관포도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유무인 복합 전장을 상정한 무인윙맨 프로그램과 기존 플랫폼의 무인화와 유인과 무인의 플랫폼 통합, 무인 운용시 발생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기 개량에도 적극적"이라면서 "우리 군은 병력감축의 대안이라는 측면에서 무인화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육군이 공개한 수송용 드론의 적재중량은 10kg 정도다. 1대의 드론 수송을 하거나, 화생방 오염 지역을 제독하기에는 큰 제한이 따른다.

미군은 현실적인 수송 적재량을 고려해 무인헬기를 통한 수송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기술의 최선두를 달리는 미국이 왜 기존의 플랫폼을 무인화 하는지 깊게 생각해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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