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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앱 설치하면 전화가로채고…정부, 전국민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자 발송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마련한다/유토이미지



#.최근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은 A(52)씨. 마침 기존대출의 금리가 높아 대환대출을 알아보던 중이어서 상담사가 알려준 앱을 설치하고 저금리 대출을 신청했다. 잠시후 A씨는 해당은행 상담원으로 부터 기존 대출상환금으로 2000만원이 입금돼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의심이 든 A씨. 확인차 은행에 연락했지만, 방금 통화한 상담원이 전화를 받자 안심하고 2000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A씨의 휴대폰은 이미 해당은행에 연락하더라도 상담원으로 연결되도록 원격조종되던 상태였다. 결국 A씨는 보이스피싱으로 2000만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

정부가 이같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외교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전화가로채기 앱 또는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피해자가 국가기관 또는 금융회사에 확인하는 전화도 가로채는 수법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선 신 변종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위한 공익광고를 실시한다. TV, 라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등을 방영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업권과 협조해 창구TV, 인터넷 홈페이지, 옥외전광판,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도 지속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 알뜰통신 사업자 37개사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각회사 명의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알뜰통신사업자는 5월분 요금고지서에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성별·연령·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돈을 보내라는 낯선 전화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보고, 반드시 해당기관에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112나 해당 금융회사로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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