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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키움증권, 키움 히어로즈로 실적 홈런 날릴까?



키움 히어로즈 엠블럼./ 배한님 기자



키움증권이 실적 홈런을 날렸다. 올해 출범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스폰서십 계약 당시 비용이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를 해소한 셈이다. 향후 야구 마케팅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키움증권의 실적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연초 증권사들은 키움증권의 올해 순이익이 260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기준 키움증권의 2019년 순이익 전망치는 3393억원으로 연초 전망치보다 30.4% 늘어났다. 올 1분기 순이익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특히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증권사(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중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정치대로라면 올해 순이익은 전년(1932억원)보다 75.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수수료 무료 전쟁으로 키움증권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불식했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모두 수수료 '평생 무료'를 내걸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6개월 무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키움증권의 1분기 주식거래 시장점유율(M/S)은 16.7%로 전 분기보다 되려 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키움증권이 야구팀 히어로즈와 연간 100억원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으로 실적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거뒀다. 실제 키움증권의 판매관리비는 올 1분기 859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보다 18.3% 높았지만 해당기간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키움증권 내부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창단이 실보단 득이 많다"고 평가한다. 더욱이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름이 영웅문인데 마침 히어로즈(heroes)의 구단주가 되면서 '영웅'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야구단을 활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다우그룹의 계열사인 키움저축은행은 키움 히어로즈 우승 시 1%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특판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 역시 야구 마케팅이 활발하다. 현재 비대면 주식 거래시 추첨을 통해 순금야구공(11.25g)과 신세계 상품권, 치킨, 키움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 관람권을 제공하는 '키움히어로즈 출범 기념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키움데이' 행사를 열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당일 시구는 키움증권 사회공헌단 '키움과 나눔'이 후원하는 서울시 소재 농아원 학생이 하는 등 키움증권 연계 행사를 진행했다. 또 키움증권 팟빵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키움히어로즈 홈 경기 스카이박스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향후 키움증권은 비대면계좌개설, 금융상품, 투자정보, 주식거래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키움 히어로즈 연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각 팀별로 좋은 마케팅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키움 히어로즈 팬과 키움증권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이벤트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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