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KOPICA 10년, 24개 개발도상국에 기술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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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KOPICA 10년, 24개 개발도상국에 기술 원조"

최종수정 : 2019-05-15 11:25:05

KOPIA 스리랑카 센터에서 양파종자 생산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 농진청
▲ KOPIA 스리랑카 센터에서 양파종자 생산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농진청

농촌진흥청이 진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이 올해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금까지 24개 개발도상국에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 교육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KOPIA 센터는 2009년 8월 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20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KOPIA 사업은 농업기술 공유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로 협력 대상 나라의 농업 생산성과 소농의 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지 연구원 총 1182명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기술 교육을 지원했으며, 우리나라의 농업전문가 785명은 현지 공무원, 연구원, 농업인 등 7만 9115명의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각 나라 여건에 따른 맞춤형 기술 개발 및 시범마을 조성을 통해 작물과 가축의 생산성을 30∼40%까지 높일 수 있었다.

나라별 사례를 살펴보면 필리핀은 벼 우량종자 생산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이 1.3배 늘었고, 케냐에서는 양계 농가와 감자 농가의 소득이 각각 9.2배, 2.5배 증가했다. 파라과이의 참깨 시범마을 참여 농가도 1.7배 소득이 느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KOPIA는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24개 나라의 KOPIA 사업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총 1억12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0년간 투입한 KOPIA 예산의 1.7배를 웃도는 액수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KOPIA 사업의 국내 경제적 가치는 2344억 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내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800만 달러의 수출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앞으로 세계 속의 KOPIA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의 배고픔과 가난 극복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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