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독점" 판결…'콘텐츠 왕국' 꿈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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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독점" 판결…'콘텐츠 왕국' 꿈에 균열

최종수정 : 2019-05-14 14:29:03

애플 팀쿡 CEO 애플
▲ 애플 팀쿡 CEO /애플

애플이 '콘텐츠 왕국' 꿈에 암초를 만났다. 앱스토어가 독점이라는 판결이 나오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가 반독점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확하게는 심리를 통해 앱스토어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걸 수 있다고 결론냈다.

앞서 2011년 소비자들은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구매 방법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판매 수수료를 30%나 책정했다며 집단 소송을 걸었었다.

애플은 앱스토어 가격을 앱 개발자들이 책정하기 때문에 자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며 상고했지만, 법원이 집단소송을 정당하다고 판결함에 따라 법적 분쟁을 이어갈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울며 겨자먹기로 수수료를 낮출 가능성도 거론됐다.

애플의 미래 전략에도 황신호가 떴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 대안으로 앱스토어 등을 기반으로한 콘텐츠 서비스에 주력해왔던 상황, 아이폰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뺏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에서 앱스토어 등 서비스 매출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회계 2분기 기준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114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나 증가했다.

이중 대부분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그동안 폐쇄 정책을 고수한 탓에 다른 기기에서는 애플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단 애플은 폐쇄성을 조금씩 내려놓는 모습이다. 당장 애플 TV를 삼성전자 등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아이폰 등 자사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줄어드는 상황, 시장을 넓히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미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다가, 애플이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할 묘안을 내놓지도 못해서다.

야심차게 론칭한 애플뉴스플러스도 아직 안드로이드 용으로는 출시를 못한 상태다. 소비자 반응도 미지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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