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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이 쑤시고 아플 때는 '두충'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관절이 쑤시고 아플 때는 '두충'

김소형 한의학 박사



봄철 따뜻한 날씨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지만 자칫 자신의 체력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근육이나 관절을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겠지만 가벼운 근육과 관절의 통증에는 '두충'이 효과가 있다. 두충은 두충나무의 속껍질을 약재로 사용한다. 한방에서 예로부터 두충은 간과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약재로 사용되었다. 즉 간이 주관하는 근육을 보호하며 에너지와 관련된 신장을 강화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봄철 몸이 나른하고 기운을 잘 내지 못할 때 두충차를 달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특히 두충은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픈 사람들에게 좋다. 근육은 물론이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통증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운동으로 인한 뻣뻣해진 근육이나 관절을 이완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근육통이나 관절의 통증과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두충나무의 속껍질이 좋다고 해서 함부로 채취해서 사용하면 오히려 소화불량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두충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법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그저 두충의 껍질을 구해다가 이를 달여 먹는다고 무조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법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야 부작용 없이 뼈나 근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두충은 몸 속의 습하고 찬 기운을 없애주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관절염의 경우에는 온도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가 올 때면 관절염 부위가 쑤신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염으로 인해서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좋다. 두충은 찬 기운을 몰아내기 때문에 여성들의 냉증, 자궁 어혈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또한 자궁 출혈을 멎게 하고 방광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어서 요실금이나 잔뇨감 개선 등에도 처방한다. 다만 감기 등으로 인해서 열이 많이 나는 사람, 소화력이 약하고 야윈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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