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첫 5세대(5G) 스마트폰 'V50 씽큐' 출시 이후 5G 단말기 판매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이동통신사 임원을 소집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임원들을 긴급 소집해 지난 주말 사이 시장과열 원인과 대책방안을 차례로 들었다.

방통위는 차별적 지원금 지급 등 불법을 동원하면서까지 5G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에 향후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에게 불법적 지원금의 원인이 되는 단말기 판매장려금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과 관할 유통점의 불법적 지원금 지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은 지난 주말 사이 집단상가, 온라인 등 일부 유통점에 과도한 차별적 장려금으로 불·편법 지원금이 지급된 것을 인정하고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