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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가 또 초대형IB 탄생…다음 주인공은?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6번째 초대형IB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다음 타석에는 어느 금융투자사가 나설 지 눈길을 끈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어서야 한다. 현재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이 3조원대 자기자본을 갖추고 있어 업계에서는 양사 중에 한 곳이 신한금투를 잇는 초대형IB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는 굳이 초대형IB를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초대형IB로 진출하기위해 수 천 억원의 증자를 단행한 신한과 달리 스스로 실적을 쌓아 자기자본 규모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2159억원이다. 같은 기준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3조4731억원에 달한다.

양사는 4조의 문턱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신한처럼 적극적인 행보는 자제할 전망이다.

우선 하나금융투자는 모그룹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지난해 3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5000억원, 7000억원의 증자를 출자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017년 1조9000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을 3조2000억원까지 확대했다.

자기자본이 3조가 넘어가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기업신용공여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사에 대출, 증권 대여, 자문, 리서치 등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빠르면 이달내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증자보다 자체 이익을 통해 자기자본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2017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현행 핵심 업무만으로도 충분히 이익을 내고 있다. 회사측은 유상증자로 규모를 급하게 키워가는 것 보다 순이익을 쌓아가는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양사의 IB부문 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분기 투자금융 부문에서 최근 수년 중에 가장 좋은 성과를 내면서 수수료가 늘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54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58억700만원보다 29.85%가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7.2%, 48.93% 증가한 1조9367억9300만원과 623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인수자문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서 기인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659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1억4200만원보다 22.8% 증가했다. 매출은 46.4% 증가한 2조8281억84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36.7% 늘어난 1조413억4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에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 IB가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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