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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따라 주가도 다른길?…네이버-카카오 전망은?

국내 대표 포털검색 업체 네이버와 카카오가 엇갈린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장중 14만3500원까지 올랐던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라인페이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 주가흐름도 지지부진하다. 지난 주말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반면 카카오는 플랫폼과 콘텐츠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호조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0일 전일보다 3500원(2.77%)원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카카오는 올해 들어 4월 12일까지 10만원선에서 횡보세를 보이다가 13일부터 상승을 시작해 30% 이상 급등했다.

양사 주가 흐름이 엇갈린 배경은 실적이다.

우선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에 영업이익 20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7%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3121억원) 이후 6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 감소세는 신사업과 연관된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1025억원의 적자가 발생해서다.

현재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정부의 '현금 없는 사회' 기조에 맞춰 라인페이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네이버가 라인페이에 꾸준한 투자를 늘려가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결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신한투자증권은 14만원으로, KB증권은 15만원으로 각각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 매출은 7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166% 늘었다.

플랫폼과 콘텐츠가 두자릿수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톡, 포털 등 플랫폼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사업 부문은 모빌리티, 페이 등 수익화 확대로 172% 증가한 5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카카오는 최근 신규 광고상품 '톡비즈보드'를 도입하면서 올해 연간 광고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20%로 제시했는데 이는 향후 실적과 주가 상승세에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올해와 내년의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6%, 1.9%를 상향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33.4%, 7.1%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4408만명의 월간 카카오톡 사용자들과 트래픽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광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7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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