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병옥(57)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 측 의하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은 12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을 당시 대리운전으로 집에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는 경찰 조사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고 김병옥은 대리운전을 부른 것은 맞지만, 귀가 도중 지인의 전화를 받고 기사를 보냈으며 이후 부천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2.5km 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이었다.

한편 김병옥은 음주운전 혐의가 언론을 통해 밝혀지자 당시 출연하던 JTBC 금토 드라마 ‘리갈 하이’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