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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통화신용보고서]③ 한은, 당분간 금리 동결할 듯…완화 기조 유지

경제성장률 전망.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물가 경로, 금융안정에 유의하며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추이와 영향을 고려해 성장과 물가가 예상 경로에 부합해 가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과 4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성장과 물가 전망이 하향조정됐지만 하반기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무역 분쟁 등 대외 경제여건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달 18일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4%에서 1.1%로 각각 낮췄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3%로 역성장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세계 교역량 추이. /한국은행



그럼에도 한은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가계소득 개선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이전지출 확대 등이 가계의 소비여력 증대에 기여하면서 민간소비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IT부문 중심의 조정이 지속되겠으나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는 주택 인허가·수주·착공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수출은 올해 중 세계교역 증가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 조정, 미국 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 지속, 중국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증가세를 나타낼 곳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가 유지되겠으나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흑자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 추이와 영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세계교역 여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금융불균형 위험 등을 꼽았다.

한은은 "올해 교역신장률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분업 유인 약화, 지식집약화 진전 등 구조적 요인이 교역 증가세를 둔화시키겠으나 향후 반도체 수요 회복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진전 상황 등에 따라서는 교역 여건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전개 등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향후 주요국 경제지표의 움직임과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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