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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만들자" 은행권, 직원 신체·정신 건강 챙기기 나서

시중은행들이 직원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섰다. 은행권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건강 걷기와 직원 오피스 운동, 금연 캠페인 등을 지원하는 우리은행의 '건강한 우리 만들기' 프로그램./우리은행



◆"건강한 직원이 건강한 은행 만든다" 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한 우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한 우리 만들기 프로그램은 ▲건강 걷기 ▲직원 오피스 운동 ▲금연 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은행은 우선 건강 걷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우리은행 본점 2층부터 22층까지 설치된 계단 이용을 장려하고, 걷기왕을 선정함으로써 직원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직원 오피스 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동처방사가 영업본부 등을 방문해 직원 개인별 신체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운동처방을 내림으로써 임직원의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직원 금연 운동은 보건소의 금연 캠페인과 연계해 희망직원에 대해 금연 계획을 상담한 후, 적절한 처방을 내려 금연 여부를 주기적·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KEB하나은행은 임직원의 건강검진 및 병원 치료비 실비를 지원하며, 헬스장과 골프장 등 운동시설 이용요금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또 전문 상담사를 통해 직원과 가족의 심리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있다.

◆심리상담·취미개발로 활기찬 직장문화

KB국민은행이 오픈한 심리상담실 '힐링카페'./KB국민은행



직원들의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상담실을 오픈하고, 심리 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콜센터 직원과 같은 감정노동자의 인권에 대한 배려 및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노사 합의를 통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

KB국민은행은 현재 감정노동 업무가 집중된 서울·대전 고객상담센터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상담실에는 1, 2급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배치돼 신청직원에 대한 심리검사 및 상담을 진행한다. 또 심리상담실 설치가 어려운 각 영업점 직원들을 위해 196개소 제휴업체의 전국상담연계망을 통한 방문상담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취미를 배달해드립니다' 프로그램./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직원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직원 각자의 취미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원데이 클래스와 영화감상으로 구성된 신한은행의 '취미 플랫폼 in CGV'는 하루 약 1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출퇴근제와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 등으로 일찍 퇴근한 직원들이 여가를 보내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한 지난 2017년부터 바쁜 업무로 인해 취미활동이 어려운 직원을 대상으로 가족 및 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박스를 자택으로 배송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도입된 '취미를 배달해드립니다'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건전한 휴식과 여가의 기회를 갖도록 함으로써,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평소 업무가 바빠 취미활동 모임에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에게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건강한 삶에 대한 직원들의 필요와 관심이 높아졌다"며, "은행들은 앞으로도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활기차고 행복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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