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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롭게 하는" 삼성전자 센서사업팀의 꿈

(왼쪽부터)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마케팅팀 권진현 상무, 박용인 부사장, 이제석 상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에서도 초격차 시동을 걸었다. 센서 사업팀 활동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9일 이미지 센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센서 사업 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이 직접 발표를 맡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제품은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 2종이다. 각각 6400만 화소, 4800만화소다.

특히 0.8㎛(마이크로미터) 초소형 픽셀로 만든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GW1이 업계 최초다. 모바일에 높은 화질을 내면서도 여러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는 멀티카메라 시대에 빠르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이 이미지센서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0.7㎛ 벽 뚫고 1위로

삼성전자는 GW1으로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뽐낼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 시장은 일본 소니가 점유율 50% 수준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 정도로 아직 부족하다.

역사도 삼성전자가 훨씬 짧다. 이미지 센서를 2000년 처음 시작해 2010년에서야 고객 판매를 시작했다.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소니와 비교하면 한참 느린 행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15년 1마이크로미터(㎛) 1600만화소 제품 출하에 성공하며 세상을 놀라게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던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니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가 0.7㎛ 벽에서 헤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쌓은 초미세공정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유리하다는 논리다.

멀티카메라 시대를 겨냥한 제품 라인업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고화소 제품인 GW1과 GM1, GM2가 후면 카메라로, 크기가 작은 GD1과 3T2가 전면카메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지센서가 아날로그 기술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에서도 장점을 찾았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문턱만 넘으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우리말이 한가지 색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은 업계 최초 7마이크로미터 공정 6400만화소 제품이다. /삼성전자



◆오감을 센서로 구현하겠다

이미지센서는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지센서는 렌즈와 모듈, 프로세서와 솔루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사업과는 관련없이 여러 업체들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샤오미 등 중국 제품에 삼성전자 이미지센서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솔루션의 경우에는 기술력만 있으면 규모가 작은 회사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센서사업팀은 비이미지 센서 개발에도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센서, 사람을 살리는 센서'라는 목표를 위해 인간 오감을 모두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센서 시장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센서 시장이 5배 가량 성장하는 가운데, 비 이미지 센서 시장이 이미지센서 시장보다 다소 큰 폭으로 커질 예정이다.

전장 센서가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다. 주차보조와 자율주행 등 기술 확대에 따라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까지 읽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서다.

새로운 센서 라인업도 다양하다. 당장 지문인식 센서와 3D 인식 센서가 모바일에서도 이미 보편화됐다. UV 카메라와 가스 감지기 등도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술 개발 및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을 늦게 시작해 최근까지 따라가는 기술이었지만, 앞으로는 만들어갈 것"이라며 "카메라는 꿈을 담기에 너무 작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하겠다"고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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