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서 힘 못쓰는 현대·기아차…하반기 신차로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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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서 힘 못쓰는 현대·기아차…하반기 신차로 돌파구 찾나

최종수정 : 2019-05-08 16:06:35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반면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차투입과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8.2%로, 2017년 4월(8.2%)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20만8812대, 기아차는 18만798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5.9%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기아차 '텔루라이드' 등 신차 효과도 한몫하고 있다.

기아차는 멕시코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달 현지 판매량은 7429대로 종합 4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점유율 7.6%를 기록해 지난달 도요타 판매량인 7245대(점유율 7.4%)를 제쳤다. 이 같은 기아차 성적은 2015년 7월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3년9개월 만에 최고다. 미국과 멕시코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은 향후 현대·기아차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힘겨운 모습이다. 현대차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4월 중국 소매 판매는 4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감소했으며 기아차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지난달 중국 소매 판매도 2만4000대로 19%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소매 판매는 모두 7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4월 판매 감소는 K2와 K3, K4 등 세단 라인업의 판매가 부진했고 신차인 이파오와 쯔바오, 페가스 등 3개 모델의 판매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런 실적 부진은 중국 자동차 산업 수요 자체가 감소했고 현대·기아차의 경쟁력도 약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현지 업체의 기술력 상승과 가격 경쟁력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판매 부진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중국 정부의 환경 정책 등에 따라 지난달 베이징 1공장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가동률 부진으로 장쑤성 옌청 1공장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현지 전략형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반격에 나선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와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탄생한 신형 ix25를 공개했다. 신형 ix25는 2014년 출시 후 37만대의 누적 판매 성과를 기록한 기존 ix25의 성공을 이어갈 후속 모델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올 뉴 K3를 중국 현지 시장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출시한다. 또 가솔린 모델 및 PHEV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최대 차급 중 하나인 C2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의 중장기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상황을 감안한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현지대응 체계를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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