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20년 5세대(5G)이동통신 가입자 전망에 대해 "내년 단말기 라인업이 확대되고 커버리지 확대로 5G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소 600만~700만명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CFO)은 7일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5G가 상용화된 지 한 달이 지났고, 단말기가 1종인 상황에서 초기 상황에서 가입자 수를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NO 사업 턴어라운드 시점은 올 하반기로 전망했다. 윤풍영 센터장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기초연금 수급자 감면 등의 영향으로 1·4분기 감소세를 보였다"며 "미디어 소비 확대 등 데이터 이용 증가와 핸드셋 가입자 증가, 5G 출시 효과로 올 하반기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5G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대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CAPEX는 2조1000억원 집행한 바 있다"며 "올해는 5G 상용화로 인한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