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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가정의 달'에도 치솟는 서민물가

삼겹살/픽사베이



참이슬 오리지널, 참이슬 후레쉬/하이트진로



'가정의 달'에도 치솟는 서민물가

서민들이 즐겨찾는 생수, 소주, 맥주, 삼겹살 등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휘발유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행이나 일부 업체의 소주·맥주 공장출고가 인상 등 물가상승 요인을 면밀히 관찰해 서민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부터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65원이 오른다. 경유는 ℓ당 46원, 액화석유가스(ℓPG)는 16원 올라간다. 지난해 정부가 15% 내린 유류세 인하 폭이 이날부터 7%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의 15%를 내렸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휘발유·경유·ℓPG 유류세를 10% 인하한 이후 10년 만이다.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려 지난 2월 국내 휘발유 가격은 1ℓ에 1440원대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9월 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에 휘발유는 ℓ당 123원, 경유와 ℓPG는 각각 87원, 30원가량 오르게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삼겹살 가격도 크게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가 감염되면 100% 폐사한다. 지난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 100g 가격은 2663원으로 한 주 전보다 4.8%(122원)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16.5%(377원), 전년보다는 19.4%(433원) 각각 올랐다. 월별 평균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삼겹살 100g이 2071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2572원으로 1년 새 24.2%(501원)나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발생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영향을 아직 미미하다"며 "그러나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국내 가격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서민 술인 소주 가격도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하면서 유통업체의 소주 소매 가격도 인상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이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두 제품의 640㎖ 페트병 가격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7.1%) 뛰었다. 일부 식당에서는 소주가격을 5000원으로 올렸다.

지난달에는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도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가 평균 5.3% 인상됐다.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생수 가격도 올랐다. 국내 편의점 점유율 2위 GS25는 PB 생수 '유어스(YOU US) 맑은샘물' 500㎖ 페트병 제품 가격을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2ℓ짜리 제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대형마트도 생수 가격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PB 생수 '심플러스(simplus) 바른샘물' 2ℓ짜리 제품 가격을 올해 초 300원에서 420원으로 40%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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