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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보일러社, '수출'이 작년 실적 희비 갈랐다

경동나비엔, 매출 절반넘는 해외서 추가 성장

국내만 바라보는 린나이등은 주춤 '실적 하락'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SH China&CIHE 2019'에 마련된 경동나비엔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경동나비엔



보일러 회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수출'이 희비를 갈랐다.

오랜기간 북미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 공을 들여온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도 수출이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하지만 해외 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 귀뚜라미를 비롯해 일본계 회사로 한국에서만 사업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는 몸집이 줄었다. 대성산업이 대주주인 대성셀틱에너시스도 마찬가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 회사들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총 726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6847억원)에 비해 6% 가량 성장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38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국내 매출을 능가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만 해외매출의 74% 가량인 283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지역 매출은 2016년 2130억원, 2017년 2443억원 등으로 갈수록 증가세다. 2006년 미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공략, 현지에서 콘덴싱 보일러·온수기 시장 1위를 기록한 결과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만 콘덴싱 제품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2016년만해도 국내 매출 비중이 해외를 앞섰다. 하지만 이듬해 국내 3142억원, 해외 3704억원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선 후 지난해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국내 보일러 회사 전체 수출 가운데 경동나비엔 비중이 84%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경동나비엔과 국내 보일러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귀뚜라미는 지난해 잠시 주춤했다.

귀뚜라미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558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의 5615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보일러, 온수기 등 귀뚜라미의 해외 매출 비중은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나란히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냉난방 공조 전시회 'ISH China&CIHE 2019'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중국 베이징에, 귀뚜라미는 톈진에 각각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 등 다양한 제품과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 시스템 등을 내놨다.

귀뚜라미는 지진감지기·가스누출탐지기 등의 관련 기술과 친환경적인 거꾸로 콘덴싱·저녹스 가스보일러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추가 공략에 나섰다.

귀뚜라미가 'ISH China&CIHE 2019'에서 부스를 마련, 선보이고 있다./귀뚜라미



보일러 외에 가스·전기레인지, 오븐 등 주방가전을 함께 출시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이 3605억원으로 전년(3773억원)보다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7년 78억원에서 지난해 8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린나이코리아는 일본 린나이가 97.7%, 린나이홀딩스가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100% 일본계 회사다. 이때문에 한국 외에 다른 나라에선 영업 및 판매가 불가능하다. 일본계이지만 한국의 아파트 등 주택경기와 내수에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회사인 셈이다.

대성쎌틱도 매출이 2017년 1020억원에서 지난해 1005억원으로 주춤했다. 대성쎌틱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 톈진에 연간 20만 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설립,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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