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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하나카드의 '휴매니티 경영철학'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휴매니티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사회 구성원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임직원은 물론 노사가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과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동대문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쉼터를 리뉴얼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카드



◆ 하나카드의 '휴매니티 경영철학'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환경미화원의 쉼터 리뉴얼 및 물품 기부를 통해 연말연시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로 진행된 환경미화원 쉼터 개선사업에서는 기존의 낡은 내부시설과 열악한 방한환경을 전면 공사해, 환경미화원이 쉼터를 보다 쾌적하고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가 끝난 쉼터 2호점을 둘러본 동대문구청 소속의 김계수 환경미화원 반장은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하나카드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왼쪽)가 지난 2017년 약수동 환경미화원 쉼터를 개선하고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했다./하나카드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추운 겨울에도 시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주시는 환경미화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나카드는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의 휴매니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지난 2017년 말 서울 약수동 환경미화원 쉼터 개선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했으며, 약 25년 된 2층짜리 가건물 형태의 쉼터를 리모델링하고 가전제품을 기부함으로써 약수동 소속 환경미화원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왼쪽부터)안중선 신한카드 MF그룹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손창석 하나카드 전무가 지난 3월 고용노동부와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나카드



하나카드의 휴매니티 경영철학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청년층에게도 나타난다.

지난 3월 하나카드는 고용노동부와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하나 청년취업(Cheer Up)체크카드'를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는 취업활동 지원금을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카드의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는 전월 사용실적 및 업종별 사용금액에 따라 적립금 형태의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된 하나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생활밀착업종인 요식·마트·백화점·병원 및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등을 이용함으로써 하나머니가 적립되도록 해 청년층의 카드 활용도를 높였다.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는 전국 52개 지역 고용센터 인근 소재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KEB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카드 고객센터 및 하나카드 모바일앱에서도 신청 후 발급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현정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은 하나카드 본사에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가졌다./하나카드



안광재 하나카드 카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하나카드와 KEB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의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문제인 실업난 해소와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으로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카드의 사회공헌활동은 노사가 함께 진행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환경미화원을 위한 쉼터 개선사업과 같은 활동에 노조가 함께 참여함은 물론,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는 데에도 노사가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

사무금융노조는 지난해 2월 개최된 대의원 대회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양극화 해소 특위)'를 발족하고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정규직화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출했다. 이에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온 하나카드 측이 노조의 입장에 화답하면서 기금 출연이 결정됐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는 "이번 조인식을 통해 사회적 약자 및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하나카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노사와 함께 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할 사회연대기금에 타 지부 사업장에서도 출연 합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댄스챌린지 유튜브 캡처화면.



◆ 김 부장부터 이 대리까지…사회공헌활동

지난 2월부터 하나카드가 속한 하나금융그룹에는 '댄스 열풍'이 불었다. 부장부터 사원까지 너나할 것 없이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들게 된 것.

이같은 직원들의 댄스 삼매경은 '하나 댄스 챌린지'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하나 댄스 챌린지는 본사 부서 단위의 직원들이 한데 모여 춘 20초 분량의 율동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진행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직원들은 영상에 '#하나댄스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다음 참여 부서를 직접 지목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 댄스 챌린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기부금 모금을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쓴 후 다음 기부자를 지목하는 기부 활동이다. 릴레이 방식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지난 2014년 국내외 다수 연예인과 유명인이 참여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해당 관계자는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영상 제작과 함께 기부금을 내면, 1+1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그룹에서 추가 기금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하나 댄스 챌린지 역시 다음 참여 부서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월 말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됐던 챌린지는 약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3월 중순 하나카드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문화공연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하나카드는 공연 제작자 겸 배우 김수로를 직접 챌린지 영상에 깜짝 등장시키기도 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 댄스 챌린지는 하나금융 계열사 전반에 걸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말했다.

기존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이 자원봉사활동이나 금융소외계층 교육 등에 한정됐기 때문에 하나금융의 기부금 조성 방식은 다소 밋밋했던 금융권 내 사회공헌 활동의 틀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평가를 받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이 틀에 박혀 있었던 모습을 아쉬워한 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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