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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심재철 vs 유시민 '서울의 봄' 진술서 공방 2라운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올린 SNS 글 일부. 사진/심재철 의원 페이스북 캡쳐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작성한 진술서를 두고 유 이사장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진실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심 의원은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 유 이사장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이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1·2심 판결문에서 증거로 적시한 유 이사장의 진술서 내용을 공개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21살 재기 넘치는 청년의 90쪽 자필 진술서가 다른 민주화 인사 77명의 목을 겨누는 칼이 됐다"며 "이 중 3명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24인 피의자가 됐다"고 전했다. 당시 유 이사장은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는데, 이때 유 이사장이 작성한 진술서를 두고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유 이사장은 심 의원 주장에 "심 의원이 본인의 진술서를 공개해봤으면 한다"며 "당시 군사법정에 제출된 심 의원의 자필 진술서와 진술조서, 법정 발언을 날짜순으로 다 공개하면 제 진술서에 나온 내용이 누구 진술서에 제일 먼저 나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또 "당시 (심 의원과) 형제처럼 가까웠다"며 "심 의원도 이제 이 일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익 유튜버가 내가 동지를 밀고했다는 등 헛소리를 한다"며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제가 송사하는 것을 정말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유 이사장 반박에 심 의원은 지난 2일 SNS에 재차 "(유 이사장이) 다시 한 번 진실을 왜곡하는 예능의 재능을 발휘했다"고 맹비난했다. 심 의원은 "유시민의 합수부 진술서는 내가 체포되기 전인 6월 11일과 12일에 작성됐다"며 "유시민은 학생운동권 상세지도와 같았던 그의 진술서에서 총학생회장단이나 학생지도부 외 복학생 등 여타 관련자와의 사적 대화까지 상세하게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시민의 진술은 김대중과 학생시위 지도부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던 신군부가 퍼즐을 맞출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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