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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효과?…LGU+, IPTV로 웃었다

LG유플러스 영문CI.



LG유플러스가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비중 증가에도 인터넷TV(IPTV)와 스마트홈 성장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사업자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IPTV 가입자 성장을 이끄는 일등 공신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IPTV의 성장세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요금제 출시, 독점 콘텐츠를 확보해 기업 간 소비자간 거래(B2C)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CJ헬로 인수 추진으로 유료방송과 통신산업을 융합하고 IPTV 사업 시너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2일 LG유플러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4분기 총 수익(매출) 3조204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중 무선수익은 작년 동기대비 0.8% 증가한 1조3447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총 순증 가입자 27만명 등 가입자 성장이 지속돼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등 수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이다.

LG유플러스 박정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5G 서비스는 요금 수준을 롱텀에볼루션(LTE)과 그대로 적용해 가격 부담 없이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전환을 시작했다"며 "5G 가입자 70% 이상이 8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수익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5G 커버리지는 연말까지 전국 약 8만개, 인구 대비 90%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5G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 기준, 전체 시장 규모 약 30% 정도 가까이 확보했다"며 "LTE 대비 가입자 성장 기조는 좋은 편이지만 초기 단계라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5G의 저지연성 특성에 부합한 클라우드 게임 등을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개발에 나서 5G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홈, 기업부문 수익을 합한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지속 증가 영향으로 9588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라 전년 동기 4407억원 대비 13% 증가한 4979억원을 기록해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아이들나라에 이어 2030세대를 겨냥한 넷플릭스, 시니어 대상 브라보라이프 서비스를 출시하며 전세대를 망라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IPTV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IPTV 가입자를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측은 "구체적 규모는 양사 협약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근 가입한 고객들의 설문조사 결과, 신규 가입에 가장 영향을 주는 서비스로 넷플릭스를 꼽았다"며 "셋톱박스 등의 장비 임대료 부가서비스 매출이 증가해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 수익은 같은 기간 4.4% 감소한 4609억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사업이 부진했으나 IDC, 전용회선 사업의 수익 성장 지속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 1분기 마케팅비용은 5122억원을 집행,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설비투자액(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같은 기간 2054억원 대비 34.8% 증가한 2768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부사장은 "1분기 모바일과 스마트홈, IDC 사업 등에서 일등사업 수익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5G 상용화와 서비스 차별화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2분기에는 최적의 5G 인프라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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