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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낭비 가드레일 교체, 멀쩡해도 바꾼다

도로변 안전 보호난간



진주국토관리사무소(소장 주철규)가 도로변에 멀쩡한 안전 보호난간(가드레일)과 기둥을 교체하고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운전자들이 운전을 하거나 차를 타고 도로를 지날 때는 양쪽에 아연도금을 한 표준형 안전 가드레일을 볼 수 있다. 이 가드레일은 단순히 차로의 끝을 표시하는 역할만 하는게 아니고 차가 미끄러지거나 속도를 제대로 줄이지 못했을 때처럼 사고 순간에 차가 도로 밖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단단히 받쳐주는역할을 한다.

도로 위의 안전을 지키는 가드레일의 교체 기준은 녹이 슬거나 노후되어 부식이 되거나 파손 또는 훼손이 심해 교통 사고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경우에 국토관리사무소의 자체 기준에 따라 판단 후 보호난간을 교체하게 된다.

그러나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국도 3호선 산청에서~진주 이현동으로 들어오는 하행선 일부 구간에 시간이 흘러도 부식되지 않고 마치 새것처럼 깨끗하게 유지된 멀쩡한 안전가드레일을 교체 중이다.

진주사무소에 따르면 예전에 설치한 무등급 안전가드레일 제품을 실물 충돌 실험에서 합격한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기존에 설치된 가드레일 상태는 매우 양호한 상태였다.

아무래도 커브가 심한 곳에서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급이 있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으나 위험 구간이 아닌 직선도로에 부식이 없고 멀쩡한 보호난간을 굳이 예산을 들여 교체한다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느낄 수 밖에 없다.

이를 지켜본 운전자들은 "새것처럼 깨끗해 보이는 보호난간을 교체하는 것은 막대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보여 상부기관과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무조건 교체보다는 체계적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예전에 실물 충돌을 안하고 설치한 제품을 최근 실물 충돌시험에서 합격한 신제품으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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