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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업계, 1분기 원재료 상승 영향…실적 상승 주춤

포스코



국내 철강업계가 매출 증가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악화된 수익성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조선, 자동차, 건설 경기 악화가 겹치면서 실적 상승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2% 적은 7784억원에 그쳤다.

이번 실적은 철강 시황 부진에 1톤당 판매 가격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 1분기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제품가 인상, 중국의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1분기뿐 아니라 2분기 원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철광석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조선업계 등 고객사들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로고



현대제철도 지난 1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27.6% 감소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순천 3CGL 가동률 상승 등 판재류 중심의 공급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개선에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소재 분야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6만3000톤을 기록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올해 55건의 고객사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다. 또 냉연강판의 강종별 전용화 공장을 운영 중이며 외판 설비의 신예화 투자를 통해 품질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다만 현대제철이 현대·기아차에 연 500만톤 가량 자동차 강판을 납품한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원가 절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부가제품 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략적 구매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철근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생산 비용을 뺀 금액) 반등으로 실적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6억원보다 109.8% 증가한 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1조4208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철근 스프레드 반등이 동국제강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동국제강도 최근 브라질 광미 댐 붕괴 사고와 호주 사이클론 영향으로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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