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분양

계약금↓ 금융혜택↑…착해진 분양시장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다시 등장

포스코건설이 오는 5월 전북 군산에서 분양예정인 '디오션시티 더샵' 투시도.



최근 아파트 계약금 비중이 낮아지고,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지원이 늘고 있다. 아파트 분양 성공을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계약금 비중은 20%(계약금 20%·중도금 60%·잔금 20%)가 많았다. 최근에는 계약금 10%(계약금 10%·중도금 60%·잔금 30%)가 대세다. 과거로 회귀한 셈이다.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상 확장 등 파격 조건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이는 청약경쟁률과 청약가점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3.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6대 1보다 떨어진 것이다. 특히 서울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4분기 37.5대 1에서 8.6대 1로 급락했다. 청약가점도 서울의 경우 1순위 마감 단지 기준 지난해 4분기 57점에서 44점으로 낮아졌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아파트의 계약금 비율은 20%다. 하지만 주변 분양단지는 계약 조건을 완화하고 있다. 같은 날 오픈 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9블록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계약금 비율은 15%다. 지난해 5월 감일지구에서 분양했던 '하남 포웰시티'의 계약금 20%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또 한화건설이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오픈 한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분양했다. 앞서 4월 초 대림산업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중앙선 일산역 주변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발코니 무상 확장을 서비스로 내걸었다. 2.8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친 이 아파트는 29일부터 당첨자 계약이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이 오는 5월 분양하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는 전용면적 59㎡와 84㎡의 계약금 비중을 10%로 낮출 예정이다.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총 514가구이며 전용면적 41~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리풀터널도 최근 개통돼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 A4블록에서 5월 초 공급하는 '디오션시티 더샵'은 계약 조건을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5㎡ 973가구이며,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이상 설계됐다. 롯데몰도 가깝고, 지구 내 초, 중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3~4월 분양한 서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계약금이 모두 10%였다" 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만 계약금 20%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계약금 비율이 낮아지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담보대출 규제 때문에 계약금 비율이 낮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단지에 관심이 높지만, 주변 시세나 단지의 입지, 미래 가치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