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위층 피해자... "지금 불안해서 못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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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위층 피해자... "지금 불안해서 못살아요"

최종수정 : 2019-04-26 13:44:06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 현장의 혈흔
▲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 현장의 혈흔

경남지방경찰청 112 위기관리센터는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과 관련해서 과거 112에 신고·접수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신고내역은 2018년 9월 26일부터 2019년 3월 13일까지 총 8건이다. 이 중 2건은 보존기간(3개월) 경과로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고, 5건이 위층 피해자가 신고한 것이다.

주요 신고의 대화 내용(신고자 측)은 아래와 같다.

2월 28일에 신고자(위층, 중상)는 "지난번에 그 우리집 앞에 오물 뿌리고 가서 제가 신고한 적이 있기는 한데, 방금 출근을 하는데 우리집 바로 아래층의 남자가 계란을 던지고, 그렇게 하면서 나한테 폭언을 퍼 붇고 지금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 와야 되요. 지금 불안해서 못 살아요."라고 말했다.

여기서 '불안해서 못살겠다'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월 10일 신고자(호프집)는 "어떤 남자가 망치를 들고 휘두루고 담배꽁초를 오븐에 던지고 욕을 하고 난리가 났어요."라고 말했다.

망치 폭행은 미수에 그쳤지만, 망치를 휘두르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이 화가 났을 때 저지르는 행동은 아니다.

3월 12일 신고자(위층, 중상)는 "지금 우리집 앞에 CCTV를 설치하라고 해서 설치해 놨는데요. 오늘 와 가지고 오물을 뿌려놓고 애 따라 와가지고 초인종을 누르고 욕을 하고 그랬다는데, CCTV 확인도 좀 같이 할 겸 저는 무서워서 못 올라 가겠어요. 집밑에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 때도 신고자는 '무서워서 못 올라 가겠다.'고 했다. 이 부분은 타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신고에 대해 경찰의 대응과 조치가 미흡했는가 하는 부분은 현재 진상 조사 중이다.

그러나 112 신고 내용으로 판단해 보면 위층 피해자들(사망 1,중상 1)은 지속적으로 강한 불안에 시달린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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