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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블록체인] ③SK C&C, 블록체인 통해 사회적 가치 제고 노력

SK(주) C&C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소수의 팀을 구성해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완성했고, 리플 기반으로 코인플랫폼을 만들었다. 현재 블록체인은 SK(주) C&C의 DT 플랫폼(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SK(주) C&C CI.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적용

SK(주) C&C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인증, 물류, 사물인터넷(IoT) 연계, 공급망관리(SCM), 헬스케어,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을 진행하면서 기업용 블록체인 역량을 확대해왔다. 작년에는 블록체인을 B2B 영역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고민을 거듭하면서 상품권, 포인트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영역으로까지 넓히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SK(주) C&C는 최근 분산경제포럼 2019 행사를 통해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Z(ChainZ)'를 공개하며 블록체인 성과를 증명했다. 체인Z에는 기업용 블록체인 수요 및 코인 플랫폼 수요 등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기술들이 들어 있으며, 기술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의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이를 수정하고, 개선해 사용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코인 플랫폼은 현재 SK(주) C&C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Z 위에 탑재하는 작업을 마쳤고, 이를 활용할 업체를 찾고 있다. SK(주) C&C의 코인 플랫폼은 단순히 클라우드 가상시스템(VM)에 올린 형태가 아니며, 거래와 노드의 안정성을 위해 일부 노드는 별도의 분리된 자체 서버에 구성해 나머지 자원과 묶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지자체 주도의 지역화폐 시장에서도 일부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업과도 소통하면서 활용처 확대와 기능 보강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서비스형 블록체인 제공을 통해 SK 그룹 내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례로, SK 그룹 내에서 공유 오피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SK(주) C&C가 구축한 공유 오피스 플랫폼에서 인증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작년 9월 오픈 이후 단 한차례의 이슈나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SK(주) C&C는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와 여러 측면에서 협업하고 있다. 컨센시스 아카데미의 공식 파트너가 되었고, 트레이너 시험을 통해 인증받은 SK 구성원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컨센시스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컨센시스는 기업용 블록체인 영역에서 많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SK(주) C&C와의 기술적 협업 범위는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SK 주식회사 분당 사옥. /SK(주) C&C



◆블록체인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

SK(주) C&C는 블록체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이제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뿐 아니라 모든 SK구성원이 고민하는 일상적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SK(주) C&C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과도한 역할과 권력을 수행하는 중간자를 제거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블록체인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볼 수 있으며, 블록체인 자체 원장 데이터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은 규모 면에서 미비하지만 SK(주) C&C는 블록체인 데이터가 증가하면 이를 오프체인 데이터와 결합해 더 의미 있는 데이터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무결성 보장, 데이터 주권 보장 등 여러 영역에서 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주) C&C는 SK 그룹사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 조직(CoE)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내부적인 노력도 확대 중이다.

SK(주) C&C 관계자는 "그룹사를 위한 자문 역량, 블록체인 아키텍팅, 설계 및 딜리버리 역량 등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변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룹 내 공통 플랫폼으로써 블록체인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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