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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노사, 3일간 임단협 재교섭 진행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직원들이 QM6를 생산하고 있다.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재교섭에 들어간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전환 배치, 외주화 등 인사 경영권 관련 사안을 '노사 합의'로 변경하는 문제 등으로 6개월째 접점을 찾지 못하며 부분파업 사태를 빚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측에 요구해온 쟁점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노조가 납득할 만한 사항을 사측이 제시하면 협상이 잘 마무리 되겠지만 불일치한다면 파업을 포함해 다른 수단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서로가 조율하면서 협상을 끝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기화된 파업으로 르노삼성 노조도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70%에 달했던 파업 참여율이 12일 62%, 15일 58% 등 계속해서 낮아지며 파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내부적으로 고용안정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파업 명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측은 "3일 연속으로 진행되는 교섭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노사 양측이 어떤 카드를 들고 협상에 임할 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29일과 30일, 다음 달 2일과 3일 등 총 나흘간 부산공장 비가동 휴무를 진행하겠다고 노조와 부산공장에 통보한 상태다. 다음 달 1일인 '근로자의 날'까지 포함하면 기간은 총 5일이다.

업계에서는 생산물량 감축에 따른 추가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닛산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물량 차질 등을 이유로 올해 로그 위탁 생산량 4만2000대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중 2만4000대는 일본 규슈공장으로 이관된 상태다.

한편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23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내수 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를 구분하는 투 트랙 경영 활동을 통한 고객과 지역 경제, 협력업체의 불안감 해소 방안을 설명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부산공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르노삼성차가 신뢰받는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과 수출 물량 확보를 이루더라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국내 고객의 신뢰를 잃은 뒤라면 이는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 한 성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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