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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사 사업 확장 '적극'

서울 여의도 증권가 야경.







주요 증권사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에는 신중한 투자양상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만큼 동남아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베트남은 올해 6% 후반대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의 메인 투자국가로 꼽히고 있다.

동남아지역 수익 확대를 위해 수 년 전부터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영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증권사들은 미래 수익을 위한 규모있는 투자는 물론 현지 기업공개(IPO)도 성공하면서 수익창출의 포문을 열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선 해외 시장 공략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 섬에 위치한 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해 6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호치민 뚜띠엠 지역에 위치한 복합개발사업에 796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부동산 외에 다른 분야에도 다양하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동남아판 우버 '그랩', 인도 차량공유업체 올라(ola)에도 투자를 집행했다. 또 인도 최대 온라인 식품판매 서비스업체인 '빅바스켓'에도 투자, 지분 5.31%를 보유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3건의 IPO와 올해 1건의 IPO를 성공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건설사 '메타앱시'를 상장시켰다. 올해 첫 IPO 주관이다.

앞서 NH는 지난해 3건의 IPO를 성공시킨 바 있다. 6월에 골판지 제조업체 스리와하나(공모규모 100억원), 7월에는 시네르기(150억원), 8월 MD픽쳐스(330억원) 등 IPO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NH투자증권은 올해도 인도네시아는 물론 베트남 시장 공략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인수합병과 투자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법인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3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최근 대졸 공채에 나선 NH투자증권은 외국어,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는 내용을 공지하면서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우수자를 찾기도 했다.

이밖에 KB증권도 올 초에 베트남 자회사(KBSV)를 통해 사이공지점을 열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법인을 정식 출범시켰고 한국투자증권도 2010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세운데 이어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출범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을 6.5~6.6%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베트남 2035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가 매년 7% 성장할 경우 2035년 구매력 기준(PPP)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4000달러로 한국의 2002년 수준이 된다. 또 인도네시아 국가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5.3%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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