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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쓰레기와 전쟁 선포··· '규격봉투 실명제' 실시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한강공원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서울시는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인 한강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강공원을 찾는 이용자 수는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시민 1인당 연평균 7회 이상 한강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동안 한강공원의 쓰레기 발생량은 연 12% 이상씩 증가했다.

이에 시는 ▲발생원인별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효율적 처리 ▲한강공원 질서유지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우선 시는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쓰레기 '규격봉투 실명제'를 실시한다. 한강공원에 입주한 매점, 캠핑장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분류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시는 쓰레기 분리 배출을 효율화하고 한강공원 내 재활용 품목을 분리 배출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강공원 내 각종 행사 때 '청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도록 조치한다. 청소 범위, 쓰레기 배출방법 등 체계적인 청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하고 미이행 시 추후 한강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

한강공원의 질서 유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늘막 텐트 허용 구간을 지정·운영한다. 그늘막 텐트는 많은 시민이 즐기는 인기 있는 휴식 방법이지만, 무차별적인 텐트 설치로 시민들의 쾌적한 한강 이용을 방해하고 녹지 훼손, 쓰레기 발생의 온상이 됐다.

시는 텐트 설치 허용구역을 정하고 텐트를 2면 이상 반드시 개방하도록 한다. 저녁 7시 이후에는 텐트를 철거하도록 안내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하천 법령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오는 22일부터 총 237명의 단속반이 투입돼 해당 내용을 안내·계도할 예정이다.

전단지는 '배달존 내 게시판'에만 공지할 수 있도록 일원화하고 무단 배포를 금지한다. 한강 성수기인 4월부터는 쓰레기 수거 횟수를 기존 1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한강공원 내 쓰레기 배출 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2종으로 단순화해 배출하도록 쓰레기통을 배치한다. 음식물 섭취가 많은 곳에는 음식물 수거함을 설치한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천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보존하기 위해 대책을 시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강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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