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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반도체 시장 회복설 '솔솔'…장비 매출 증가에 데이터센터까지



반도체 시장이 곧 회복한다는 기대가 이어진다. 빠르면 2분기, 늦어도 올해 말에는 정상화가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장비 업체 멜라녹스는 1분기 매출액 3억500달러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보다 22%나 성장한 수치다.

통상 반도체 장비 시장이 활성화하면 반도체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 반도체 장비 시장이 반도체 시장의 경기지표가 되는 셈이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 센터의 부품 구매 협상 재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요인도 이어지는 추세다. 인텔이 데이터 센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면서 신형 CPU를 대거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신형 서버 구축 수요 증가에 기대가 실린다.

스트리밍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업계가 게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폭을 크게 늘리기로 한 가운데, 애플을 비롯한 후발주자들도 스트리밍 콘텐츠 사업에 힘을 싣겠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내년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새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퀄컴과 애플이 다시 손을 잡은 일도 호재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퀄컴과의 분쟁 때문에 5G 모델을 뒤늦게 출시하면서 5G 효과도 한정적일 것으로 우려했지만, 양사가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면서 5G 아이폰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웨이퍼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늦어도 올해 4분기부터는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업계 상당수는 자체 서버 대신 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AWS 서밋에서 강연하는 삼성전자 정재연 상무. /AWS



실제로,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일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는 최근 들어 크게 주춤해졌다. 4월 중순에는 한 때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을 정도다. 512Gb TLC 평균 가격은 4달러 초반대에서 보합세를 이루는 모습이다.

D램 가격 역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DDR 8G 기준 평균 가격은 4.19달러다. 가격 하락이 시작됐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절반에 불과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하락폭은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메모리 시장에는 벌써부터 훈풍이 불어온다. 메모리와 비교해 시장 침체가 크게 심각하지 않았던 데다, AMD와 엔비디아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수주량도 늘고 있는추세이기 때문이다.

TSMC는 최근 2분기 매출액을 7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7.8%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0%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봤다. 수요가 살아나는 영향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 업계도 비메모리 역량 강화에 안간힘이다.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를 이용한 7㎚(나노미터) 제품 출고를 눈앞에 뒀고, 5나노 공정도 개발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파운드리 역량을 키우고 있다. 팹리스 및 파운드리 사업체인 매그나칩 향방에 주목이 쏠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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