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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기계 수출,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 나서

최근 우리나라 농기계 수출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수출 확대에 나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 즈음해 수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 조성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작돼 4년 만에 완료됐다. 한국은 농기계 장비구축, 교육훈련 등 66억원을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은 건물을 제공했다.

산업부는 센터를 활용한 양국 공동 농기계 개량, 기술교류, 합작생산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교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면화, 금, 텅스텐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3200만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7.4%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등 잠재력이 큰 나라다.

특히, 농업은 우즈베크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우즈베크 정부는 면화, 밭작물 등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농기계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농기계의 2위 수출국으로 향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인접국가로의 농기계 수출도 기대된다. 실제로 우즈베크 트랙터 시장은 2007년부터 연평균 약 12.7% 성장해 약 11억달러(1조2500억원)규모에 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농기계산업은 쌀소비 감소 등으로 축소되는데 비해 우즈베크 농기계산업은 조립생산이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농기계 R&D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앞선 기술력이 우즈베크 농기계 산업을 현대화하는 상생협력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농기계 수출은 지난해 약 10억42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를 수출하며 수출을 시작한 지 28년 만에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트랙터가 전체 수출의 62.6%를 차지해 전체 수출을 이끌었고, 비닐하우스·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자재와 작물 생육에 필요한 보온자재 등 시설 기자재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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