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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韓-투르크 정상회담… '신북방-수송 허브화' 시너지 강화한 文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1992년 수교 및 2008년 호혜적동반자관계 수립 이래 양국이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발전했음을 평가했다.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실에 따르면, 이번 한-투르크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둔 '신북방정책'과 베르디무함메도프 정부가 역점을 둔 '역내 수송 허브화'가 조화를 이뤄 양국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축하도록 의견을 같이했다.

신북방정책은 이들 3국을 비롯해 러시아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으로 미국·중국(G2)에 의존 중인 현재 외교를 다변화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외교전략이다. 또 역내 수송 허브화는 투르크메니스탄 내 아시가바트 신공항 개항(2017년 9월)-아무다리아강 도로·철도 교량(2017년 3월) 등 교통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는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국가전략이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한-투르크 정상 공동성명'에서 총 6건의 협정 및 정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협정 및 양혜각서는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해외 진출 우리기업들의 현지 세부담 해소),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관용여권 소지자까지 사증면제 범위 확대), ▲문화-인문협정(문화 분야에서의 제반 협력 강화), ▲경제협력프로그램(에너지·산업·수송·통신·재정·금융·섬유·건설·자재 등 분야에서 협력), ▲보건·의료 협력이행계획(의료인 연수 및 워킹그룹 운영 등 인적교류활성화), ▲ICT(정보통신기술) MOU 등이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기업이 참여해 작년 성공적으로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양국간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최초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원료 및 에니지 등을 공급해 물리·화학적 작용을 일으키는 공장)다. 키얀리 플랜트에는 총 30억불의 사업비가 소요됐고, 지난 2014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작년 10월17일 준공됐다. 우리기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61.6%)과 현대건설(2.6%), LG상사(6.7%)가 이 플랜트를 수주했다.

한편 양국은 지난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2006년까지 협력 수준이 미미했다. 이후 2007년 2월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됐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이 취임한 해, 주트르크메니스탄 대사관-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이 각각 개설됐다. 뿐만 아니라,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2008년 11월 및 2015년 4월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등 친한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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